
[빵과장미 성명] 고진수를 석방하라!
다른 말이 필요없다, 고진수를 석방하라!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은 코로나19를 핑계로 노조한다고 해고당한 노동자로 정의로운 또 하나의 투쟁에 참여했을 뿐이다. 이것이 왜 ‘도주 우려’가 있는 구속 사유인가! 저항할 권리를 가두는 서울시교육청과 공권력을 강력히 규탄한다!
고진수 세종호텔지부장은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려 투쟁한 A학교 투쟁에 연대했다. 부당전보 판결에도 서울시교육청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아서 시작된 정당한 항의농성에 참여했을 뿐이다. 맨몸으로 경찰에게 ‘스스로 나가겠다’고 말했을 뿐이다. 지난 세종호텔 앞 고공농성에도 구속되지 않은 노동자를 지금 구속한 죄목은 ‘연대’인가? ‘정의’인가?
이재명 정부는 민주노총 위원장의 손을 잡고, 되찾은 ‘노동절’을 축하한다면서 비정규직 기간연장을 지시하더니 급기야 ‘노조한다’고 해고된 노동자를 ‘연대한다’고 구속시켰다. 혹시 ‘제3자개입금지법’의 부활을 꿈꾸는가! 차별금지법 제정을 거부하고 남성 역차별 대응을 지시한 기조에 걸맞게 A학교 사태 해결을 미루며 연대자마저 구속하는 것인가!
정부와 공권력이 철퇴를 가할 자가 정의의 편에 선 ‘고진수’인가? 아니면 지금껏 교내 성폭력 해결에 나선 교육노동자를 해고하고 정의의 목소리들을 향해 위선과 폭력을 자행한 ‘서울시교육청의 수장, 정근식’과 노조탄압 정리해고를 감행한 '세종호텔 수장 주명건'인가?
서울시교육청과 이재명정부에게 경고한다. ‘고진수지부장 구속’이라는 본보기로 정의로운 노동자의 투쟁과 연대를 막을 수 없다. 고진수를 지금 당장 석방하라! A학교와 세종호텔 문제 해결하라! 그게 아니라면 모든 고진수를 구속하라! 우리가 고진수다!
2026년 4월 18일 변혁적여성운동네트워크 빵과장미